Down the Rabbit Hole: "가장 진실한 대화의 방법"
글쓴이: 김 영희94 (이십대 중)
Down the Rabbit Hole: "가장 진실한 대화의 방법"
글쓴이: 김 영희94 (이십대 중)
저널을 쓰자면 여러가지 좋은점이 있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생각들을 곱게 정리해서 내 것으로 하는 즐거움이 좋습니다. 필요할 때
꺼내쓸 수 도 있고 글을 쓰는 이 시간이 제가 하는 가장 진실한 대화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글쓰기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한국에 돌아 와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계속해서
미뤄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조금 더 준비해서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지 했었는데 막상
시작을 하려고 보니 이전과 달리 제 글이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완벽하게 해야지 남보다 더 잘해야지 항상 이런 생각으로 시작해서 끝내지 못하다가 결국은
지쳐서 흐지부지 시작하거나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완벽은 허상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생각과 기준은 계속 다음 단계로 이어지고 완벽에 집착하면 결국 제 자신과 외부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 지곤합니다. 사실 이것도 주관적인 기준에서 비롯된 것 이겠죠.
중요한 것은 일단, 실행에 옮기는 일 인것 같습니다.
"Atomic Habit" 책에서 나온 어떤 대학 사진 실기 시험에서는 100장의 사진을 제출한
팀과 1장의 사진만 제출하게 한 팀이 있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100장을 제출한 팀의 퀄리티와
실력 향상이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직접 삶에 부딪히고, 실행해 봐야 비로소 자신 능력에 레벨이 올라가게 되어짐을 압니다.
사실, 시작하면 별거 아닌 일들이 많습니다. 글쓰기도 마치 운동이나 악기처럼 계속해 봐야
실력이 늘고 떠도는 생각들을 한대모아 정리하니 표현하기도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 생각되는 이런 생각들도 이렇게 글로 쓰니 느껴지는 그 무게가 색 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하루에 있었던 느끼는 바를 글로써 되새김 해보고, 특히 병원일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차곡차곡 기록해야 하겠다 다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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