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of Hope: "재미있었던 하루 그리고, a bridge"
글쓴이: 최 영희91 (이십대 말)
오늘은 정말 재미있는 날이었다. 일어나서 바로 재출해야 하는 일이 있어 빨리 마무리를 짓고
또 새로 생긴 클라이언트 일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것도 정리하며 정말 바쁘게 하루가 지나갔다.
오늘 하루의 일과 마지막으로 이 클라이언트 분과 서로의 프로젝트 목적을 이야기하고 또 fee에
관한 협상도 해야했다. 많은 이들이 돈 이야기만 나오면 두려움에 덜덜 떨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특히나 지난 몇달동안 내가 꾸준하게 해온 돈과 비즈니스에 대한 공부가 지금 발휘되는 것 같다.
일단은 내가 생각했을 때 적합한 estimate을 내고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정리
되었을때 바로 클라이언트와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먼저 나에 생각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금액이 가끔은 나도 상대에게 말하기 어려운 때가 있다.
요즘 내가 공부해 나가고 있는 것은 가격을 책정할 때 나 자신을 최대한 낮게 평가해서 줄이고 또
줄여 이야기 하는 비즈니스 거래가 아니라. 적합한 금액을 우선 정하고 또 내가 책임 질 수 있는
금액을 정해 놓고 이것이 내 안에서 fair하다고 여겼을때 그때 클라이언트와 deal 하는 것 이다.
이때 내가 생각해도 조금 높다 싶은 금액이라면 이 금액을 혼자서 크게 소리내어 반복해서 말해보는
것이다. 이것을 크게 여러차례 반복하다가 보며는 신기하게도 내 안에서 들려오는 'click!' 이 있다.
정한 금액이 입에 자연스럽게 붙었때 이때가 가장 comunicate 하기 좋은 상태다. 처음 시도하는게
어려웠지 하다가 보면 자연스럽게 되어짐을 차츰 알게된다.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앞에 보이는 껍질에 속아버릴 때가 많이 있어 보인다. 앞에 보이는
금액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높으면 그것을 아예 쳐다도 보지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때로는 정말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때도 있다고 본다.
"좋은 비즈니스는 좋은 투자에서 시작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하는일도 근본적인 면에서 보면 나자신의 내일을 위한 투자이다. 좋은 투자를 하고 정성스럽게
이것을 메니지 하다가 보며는 이것을 가지고 또 다른 여러 방면으로 가지를 쳐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게될 것 이라고 나는 믿는다.
오늘 클라이언트 미팅은 예상대로 진행 되었다. 클라이언트는 나의 금액이 너무 높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지난 몇개월동안 특히나 이부분에서 일해온 나의 경력을 포함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현재 사정을
고려하여 fair하게 책정한 나의 professional fee라 말씀 드렸다.
결론은, 클라이언트의 budget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들어 가자면, 사실 이 클라이언트는
무었이 투자인지 또 왜 자신의 일에 투자가 필요한지를 아직 모르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은
현재 start-up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 인데 자신의 아이템을 이 시대에 맞게 어떻게 홍보해야 하는지 또
어떤곳에 시간과 에너지를 분리하여 집중해야 하는 지를 생각하지 않고 당장에 얻게될 이익 창출에만
모든 관심이 있어 보였다.
전혀 자신과 자신의 비지니스 신념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분께 나는 나도 모르게 특히한
제안을 하나 하게 되었다. 댓가없이, 무료로 해 드리는 것으로 말이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무료로 service
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나도 모른다. 왜 내가 이런 제안을 했는지 말이다. 그러나, 왠지 일단 무료로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었던 것은, 이분과 대화를 하면서 술~ 술~ 나오는 나의 생각들과 나의 비지니스
조언등등... 사실, 나는 놀라웠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나 많은 정보와 지혜를 갖추고 있었었는지
나도 몰랐던 일 들 이었기 때문에 말이다.
집에 돌아와 이 분과 미팅하기 전에 만들었던 브리핑을 review하면서 한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이 클라이언트에게 suggest 했었던 조언과 아이디어 tips등을 우선 나의 비즈니스로 manifest시켜
보자는 생각이다.
오늘 이 클라이언트를 통해 들어난 나의 내면의 모습에서는 counsellor/ coach로써의 성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까 요즘 나는 너무나 많은 곳에서 이 role 을 자연스럽게 맡아서
살고 있었음을 깨닯게 되었다.
사실 지금 미쳐 돌아간다고 하는 세상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더 예쁘고 더 매력적인 디자인이나 빽빽하게
그려놓은 설계도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고 자신 밖으로 부터 자신 안(자신의 내면 세계)을
연결 시켜줄 수 있는 튼튼한 bridge가 더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주위에는 혼란(confusion)과 무질서 속에서 suffering하는 사람들이 사실 너무나도 많다. 급속도로
변해가고 과속 질주해 가는 이 세상이라는 길 한 가운데 서서 도대체 어느 쪽으로 가야하는게 맞는지...
나는 지금 무었을 해야 하는지, 또 할만한 자격은 내게 있는 것인지. 이미 앞서간 다른 친구들은 벌써
저만큼 멀리 가 있는데 도대체 나는 언제나 저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지. 시작도 못해보고 고민만 하며
자신을 잃어가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우리주위엔 너무나도 많다. 나도 그중에 한명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이에대한 확신이 설 때 까지는 정말 너무나 오랜시간이 걸린다. "그냥 하면되!"
이 간단한 진리가 때론 너무나도 짐이되고 버겁게만 느껴질 때 가 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role' 을 비즈니스로 한번 옮겨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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