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오늘이 있음에: "마음 공부"

namaste123 2019. 1. 20. 15:15




오늘이 있음에: "마음 공부"


글쓴이: 이 영희81 (삼십대 중)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면서는 우월감을 가졌었다.

 

주위를 보며 느꼈던 안타까운 마음은 비록 함께 나아가고 싶은 마음

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라는 우월감이기도 했다.

 

지식과 정보가 앎의 전부라 생각하여 그것을 쌓는 데에 열을 올렸고,

그러한 지식과 정보로 모든 상황을 끼워 맞춰서 판단하고 이해하며

그 안에 갇혀 지내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안의 두려움을 감추고

밖으로는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었다.


 

최근에 문득, 공부와 현실세계를 너무 분리해서 생각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몸을 얻어 현실 세계에 태어났고 필요한 경험을 하며 그 속의

Insight(깨달음)와 함께 진화해 나가는 것 인데, 옳고 그름만으로 

판단하여 등급을 나누어 생각했던 것 같다.

 

마음 공부는 현실세계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현실세계는 의식의

진화를 부르는 경험을 주는 상생의 관계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어느 하나 

중요하고 중요하지않은 것은 없는 것이다.

 

아직 생각이 말끔히 정리되지는 않은 느낌이다. 무언가 알 듯 말 듯 

드는 생각이 조금 더 이에대한 사색이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