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g Myself: "회사합병과 마음공부"
오늘 아침 엔 영국에 있는 회사와 우리 회사가 합병하는 발표가 있었다. 전체 미팅을 가졌는데 그쪽 회사
CEO분이 함께했고 질문 답변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비지니스 의도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회사 합병이라고 하면 어느 쪽이 다른 한쪽에게 먹히는 것 같지만 브랜드 네임을 바꾸는것 없이 partnership
에 가까웠고 대형 vfx studio가 가진 인력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밴쿠버 기반의 우리 회사와 영국 기반의
탄탄한 그쪽 회사와 함께 앞으로 더 크고 좋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서로가 가진 비지니스의
강점과 주 클라이언트들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쁜 소식이였다.
한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내가 한국에서 일할때에도 세개의 indivisual한 회사들이 업계의 성장을 위해
대기업 서포트 아래 합병을 했고 나는 그 중 한 회사에 소속되 있었다. 합병하는 그 과정 중에서도 합병을
하고 난 이후에도 끝없는 자리싸움, 파벌싸움, 감정싸움등으로 크고 작은 에너지 쟁탈전들이 있어 왔다.
잘 해보자고 합쳤지만 내부의 간격은 점점 벌어져만 갔고 적자에다가 뭐다 뭐다 부딪히는 것들이 많아서
회사 내부는 늘상 시끌시끌 했었고 그 불안감은 아래 직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왔었다.
오늘 미팅에서 질문중 하나가 합병으로 인해, 다운사이즈 혹은 합병 전략의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이 있었고, 그 CEO분은 The Power of Focus와 The Law of Attraction 법칙을
설명하며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그러한 부정적인 것에 맞추게 되면, 당연히 우리가 바라는 바 대로 그렇게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고 말씀 하신게 꽤 흥미로웠다.
자기가 마음 먹은 원래 의지대로 컨트롤 되지 않는 이 비지니스 세계에서도 저러한 자연의 법칙을 trust
하고 faith 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서포트하여 간다면 누구하나 빠짐없이 안으로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성장(숙)하고, 밖으로는 물질적인 성공을 이룰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또 한가지는, 우리 회사의 코어 멤버중에 한분이 이제 우리일을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떠나시게 됐는데
이것을 받아 들이는 회사 사람들의 태도가 정말 인상 깊었다. 중책을 떠맡아 하던 사람이 떠난 다는 것은
아쉬운일 이겠지만, 비지니스는 가족이나 친지관계가 아니기에 emotional할 일이 아니고 그사람이
얻게된 새로운 기회를 함께 축하해 주고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분이 떠난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즐거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 이기에 참 잘된 일 이라고 그들은 생각하는 것 같다.
오랜동안 함께 일해온 멤버가 그것도 유능한 멤버가 다른 곳으로 옮기면 경쟁회사로 옮겼다느니 배신
이라느니 하며 적으로 만들어 내내 서로가 불쾌해 하는것에 비하면 매우 성숙한 의식 수준이다 싶다.
배울게 정말 많은 이즈음에 현실이다.
이 업계의 big news를 함께 쉐어하고, 역동적인 현장의 the moment안에 그 거대한 흐름안에 내가
함께 숨 쉴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가슴뛰는' 일 이다. 아직은 미미 하나마 이러한 흐름에 직접 간접적인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음에 더함이 없이 감사한 이즈음의 나에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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