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Being Myself: "I Am a Precious Child of God!"

namaste123 2015. 5. 25. 10:26




Being Myself: "I Am a Precious Child of God!"


글쓴이: 국 영희87 (이십대 말)



아픈 배를 부여 잡고선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결국 잠에서 깼다. 


한국에다가 연락을 안한게 기억이나 벌떡 났고, 때마침 나에 연락을 기다리다 지친

엄마에게서 오는 전화소리가 들렸으나 받지는 않고 그냥 문자로 답장 드렸다.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그동안 "괜찮을 거야" 하고 넘겨왔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 올라왔다. 답답하고 무척 괴로웠다. 


익숙하던 나에 방도, 이 밴쿠버라는 도시도 어둠속에 낯설게만 느껴진다. 이번 여름에는 

그간 하고싶었던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고 기대했던 Summer off 도 라인 업이 

대책안된 현재 상태에서 과연 잘 보낼 수 있을까? 그간 잊고 살아왔던 fear이 빈틈을 

이용해 한꺼번에 몰려 들기 시작했다.


생각(걱정)을 그만하고, 다시 잠들고 싶었지만 배는 계속해서 아프고 두려운 생각들이 

선명해 질수록 나는 더욱 잠에 들지 못했다. 숨을 한번 깊게 쉬어 보고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벌떡 일어나 불(Light)을 켰다. 


정말, 거짓말 처럼 낯설게만 느껴졌던 공간이 다시 친숙하게 느껴져 왔다. 너무도 고요

해서 나는 좋아하는 음악도 틀었다. 어둠이 깨끗하게 씻겨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배도 

언제 아팠냐는 듯 괜찮아 졌다.


스케치북을 펴고, 오늘 수업에서 그렸던 그림을 다시 바라 보았다. 시간이 모잘라서 마저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매꿔주고 좀더 디테일을 추가해 넣어 보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Star)'을 빼먹은게 보여서 지구 옆에 별들을 마구 찍어 넣어 주었다. 이제 맘에 들었다. 


이걸 다시 정리해서 커다란 캔버스로 옮기게 된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지게 될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잠시 해 보다가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려고 구글 이미지를

검색해 보았다. 생각보다 어머니 지구는 새파랗고 우주는 새카맣다? 


어머니 지구 사진들을 보니, 아!… 내가 이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믿겨지지 

가 않는다. 어떻게 이런 행성이 존재하는 것이고, 언제부터 또 어떤 이유로 우리들은 

지구촌이라는 세상(World)를 꾸미며 아웅다웅 살아오게 되었던 것 일까?


그러다 보니, 지난밤을 뒤척이며 아파할 정도로 나를 두렵게 만들었던 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느껴진다. 무었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는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

이고, 또 그 어떤 역할(Mission)이 있어서 이곳에 온 것 이니까 말이다


이렇게 다시 내안에 'Inner Peace'를 되찾게 되니, 오늘밤에 나는 다시 달콤한 

꿈(Hope)을 꿀 수 가 있겠다.


I Am a Precious Child of God!

I Am a Precious Child of God!

I Am a Precious Child of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