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Homecoming: 집중하는 것은 얻게 되어 있다."

namaste123 2014. 12. 7. 03:36




"Homecoming: 집중하는 것은 얻게 되어 있다."


글쓴이:  위 철수87 (이십대 후)



어제는 하루종일 공부도 하고 밀린 독서도 하려고 했었다. 그 동안 아직 반밖에 읽지 못했던 "The Present"

도 마저 다 끝내버릴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PT하고 난 후에 스튜디오에서 도착했을 때는 일단 아침이라 

그런지 기운과 의욕도 별로 없었다. 


몸을 움직이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만 있었을 뿐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점차 나아지긴 

했지만 쭉 공부가 하는 둥 마는 둥 지난 얼마간 그렇게 지속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다시 한번 효율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왜 이렇게 효율적이지 못할까, 계속 이렇게 하면 

어떡하지 등등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약간에 죄책감도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도 점점 좋지 않아서 내일쓰게

되는 아침 일기는 반성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다음날 아침 기상을 해서 YMCA 헬스장에서 뛰면서 Daily Magic을 했다. 그 후 간단히 운동을 했고 마지막

으로 스팀 사우나와 샤워를 하고 난 후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나도 잘하고 있다 라는 것이었다… 지난 과거에 비하면 정말 몰라보게 몸 관리를 잘하고 

있고 현재 25일 동안엔 아침 7시 전에 기상을 한 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정도면 

나도 제법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제부터는 자꾸 나의 실수와 모난 점에 Focus(집중)하는 것보다는 내가 조금이라도 잘하고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하겠다. 그러면 더이상 죄책감이 들지도 않을뿐 아니라 기분도 한결 더 좋아지면서 계속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서다. 


과거에는 나에게 너무 관대하면 혹시 잘못된 길로 내가 가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 

이러한 생각도 더 이상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어제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마음에 새겼다가 오늘 또 다시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보면 된다. 계속 계속 시도하고 

하루 하루를 승리하고자 마음 먹으면 언젠가는 완성하게 되어있기 때문에서다. 거기에다가 나에 강건한 체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일에는 효율적인 가속도마저 붙게 될 것이다. 


어제는 어제일 뿐이다. 현재 내가 잘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