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History Repeats Itself, 역사는 되풀이 되어진다."

namaste123 2014. 4. 19. 00:19



"History Repeats Itself, 역사는 되풀이 되어진다."


글쓴이: 강 영희88 (이십대 중)



요즘엔 서류통과가 마음같이 잘 안되어 그런지, 나름 작년보다는 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별 것 아닌 일에 가끔씩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상대방이 한 말과 
행동이 나의 마음 어딘가에 붙잡히면 이것이 한켠에 모여 지면서 어느샌 가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를 싫어하는 감정을 떨쳐버리기 위해 비오는 바깥에 일부러 산책을 나가보기도 해 보고,
이내 마음을 모아 차분히 자리에 앉아 명상을 해 봅니다. 가라않친 마음으로 부글 부글대는 
negative thoughts and e-motion 를 순화시켜 보려 노력도 하여 봅니다.

명상(나 안의 마음 자리를 살피는 과정)을 하며 느꼈던 것은, 어떤 것에 대한 ‘싫음’은 집착이고 

부정적인 감정이지만, 그 그림자 뒤에는 무언가 내가 감당해내지 못할 것 같은 막연한 위험하고

두려워 하는 감정이 숨어 있다는 것 입니다. 더불어서 굴욕스러움, 더러움, 창피함, 나쁨 등의 

낮은 파장의 부정적인 감정등도 함께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들어나는 감정인 ‘싫음’이란, 이런 모든 굴욕스럽고 창피한 '나쁜' 것들로 부터 일단은
도망치고 싶어하는 나 안의 몸부림 인가 봅니다. 

그러나, 이런 원시적이고 원색적인 방법으로는 앞에 마주친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닦아낼 수 
없기에 생각없이 우선은 회피하고 도피하는 것을 선택하고 맙니다. 떠오른 '드러난 상처'를 알아
채고 치유하며 이것이 결국엔 내일에 소명을 펼치기 위한 든든한 자산(밑거름)이 되어질 것임을 
아직은 알지 못한채, 두려운 마음으로 도리어 들어난 상처들을 단단하게 덮어버리고 감쪽같이 
포장하여 '무의식'이란 컴컴한 지하실속에 다시 가둬 버리는 실수를 또한차례 저지르게 됩니다

"History Repeats Itself, 역사는 되풀이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