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휴일, 그리고 Holy-day"

namaste123 2014. 4. 21. 16:41



"휴일, 그리고 Holy-day"


글쓴이: 윤 철수85 (이십대 말)




일부터 연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많은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북적대던 토론토 다운타운에 기나긴 하루가 이제야 저물었나 

봅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어느덧 새벽 세시가 넘어갑니다.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그 다음날이 쉬는날이면 밤 늦게까지 무리하게 

놀고 그다음날은 하루종일 고통스러워 합니다. 이제다신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하고는 또 다시 이를 반복하고는 하죠. 저 역시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삶에 댓가로 치러야 하는것은, 더욱 안좋아 가는 몸과 마음의 

건강과 점점 가벼워져 만 가는 지갑을 보게 됩니다.

 

휴일이라는 개념이 생긴것은 아마도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나서 부터 아닌가 합니다. 


자신이 하는일에서 삶에 의미를 찾고, 그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배워 나가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그 이유를 차츰 배우고 알아가게 되어질 것 임을 자각한다면 

굳이 '쉬는날'이 엑스트라로 필요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하고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다보며는 매사에 스트레스 장애를 

얻게되기 마련입니다. 소리없이 스트레스는 계속하여 쌓여가고 결국엔 

질병을 하나 둘 얻게 됩니다.


결국 휴일이란, 자신의 현실을 감당해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작은 도피처이자 마음에 위안처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때는 휴일 

오기만을 고대하면서 개미처럼 일을 했었습니다.

 

그누구도 아닌, 자신이 만든 자신의 현실에 노예가 되어 꿈도 소명도 

박탈당한 일개미에 수동적인 삶 만을 살아간다면 평생을 이처럼 휴일만 

오매불망 고대하며 살아가게 되겠지요... 그리고 얼마 안가서는 아예 

계속 쉬게 될 테지요, 땅속 깊은곳에서.


여느때와도 같이 오늘도 힘들고 지치게 일을하고 돌아왔지만 

생각보다 저의 마음은 가볍고 상쾌하기 조차 합니다. 몸이 조금 

고되지만, 저의 마음은 점점 치유되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이즈음 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매일 매일이 'Holy-day(휴일)' 같은 삶을 사는법을

이제는 배우고 싶습니다. 또 그안에서 언젠가 부터 잃어버린 제 삶에 

의미를 되찾아 생명의 달콤함을 느껴보면서, Present Moment 

위력을 저의 세포속 깊이 깊이 느껴보고 싶습니다. 


꿈(Life)이 있기에 언제나 신나고 즐거운 축복의 노래를 이제는 

불러 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노래에 주인공인 제가 이렇게 

'살아 있음(Freedom)'에 감사한 그런 삶(노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