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의 삶"

namaste123 2014. 2. 11. 04:44





"자아실현(self-realization)의 삶"


글쓴이: 강 영희88 (이십대 중)



이틀 전 8일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오류가난 오륜기와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지만 개막식의 오륜기 중 켜지지 않은 하나의 불 대신 우리에겐 이쯤해서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이슈가 하나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 전부터 우리나라의 최대관심사는 금메달을 안겨 줄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와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선수들 외에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


더이상의 한국선수로서의 생활을 접고 러시아로 귀환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이다. 그에게 과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3개의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가 느닷없이 러시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인지 영문을 몰랐기에 그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랭킹되어 있었다.


안현수가 아닌 ‘빅토르 안’인 그는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내내 한국 빙상계의 파벌싸움에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는 것을 수많이 경험하고, 부상과 소속팀 해체 등 어려움을 겪으며 선수 생활을 

포기할 상황에 까지 놓였었다고 들었다.


이러한 상황을 안 러시아 빙상연맹은 지도자로 그를 스카우트하고자 하였고, 지금은 선수자격으로 

러시아 국가대표가 되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시절 쇼트트랙 부분에서 2003년부터 2007년 사이 

국제 대회에서만 무려 46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인재를 놓치고 만 것이다.


제 3자들의 싸움에 휘말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지 못한 채 다른나라의 국가대표가 되기로 

한 그의 결정에 그 누구도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일 이다.


오히려 다수의 우리가 처한 uniformity의 사회를 너머서, 그만의 individuality를 용기내어 찾은 

것에 나는 온 마음으로 그를 응원한다. 최근 나도 또한 이 uniformity relationship stage로 

부터 깨어나 나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속에 있으면 더이상의 발전도 꿈도 없을 것만 같았기에 늘상 불안하고 만사가 불편했었을 그의 

심정이 나는 십분 이해된다. safety net에 갇혀 그 이상은 감히 생각해 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잠재력 

조차 상상해보지 못한 채 사는게 사는것이 아닌 어중띤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는 한다. 


안선수의 삶을 지켜보며 나는 한가지 교훈을 찾아본다. 그리고 이젠 나의 타임이다, 나또한 내주위를 

켜켜이 에워싼 내 comfort zone을 용기내어 너머서고 싶다, 'beyond' the comfort zone 영역에 

대해 이제 사색할 때 이다.


진정으로 바라건데, 나는 나 자신의 '자아를 실현(self-realization)하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 이 시점에 있어 나 자신이 존재해야 하는 그이유를 나는 다시 기억해내고 싶다 안선수를 

비롯한 이세상 어디에선가 이시대를 함께 숨쉬며 남들 이목을 너머서 '자신(the authentic self)을 찾는' 

사람들처럼 나도 또한 겨우내 움추렸던 어깨를 펴고 이젠 나의 할일, 나의 본래자리를 향해 용기

내어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각자몫의 성숙한 삶 가치충만한 삶을 위해 우리앞에는 크고작은 한계의 허들(한계)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다. 때론 그것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벅찬것들 일 지라도 그 끝은 창대할 것 이라는 

한줄기 희망을 가슴에 담고서 나는 내앞에 마주한 이 숙명의 산을 기꺼이 너머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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