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나를놓고, 나를 찾다."

namaste123 2012. 12. 9. 06:29




"나를놓고, 나를 찾다."

"This is 'my life', and I choose to love and respect it."

글쓴이: 영희89 (이십대 중)




는 지금껏 이 선.택. 이라는 것을 그냥 ‘이거랑 저거랑중 그중에 하나’ 를 결정하는 이런 단순한 사고로, 

나의 이번생 지난 이십여년의 삶을 살아왔다. 특별히 인생에서의 선택이란 취직을 하냐, 공부를 하냐 와 같이 

일생일대에 거창한 그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때, 그때 선택을 하는 거 라는 생각이었다. 평소에 하는 자질구래한 

이런저런 선택들은 그닥 내 삶에 중요한 부분에 영향을 끼칠것은 아닐것이라 착각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인생의 선택"을 하면서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순간 순간 내가 마주치고, 

체험하는 모든 나의 현실들은 결국에는 다 나의 한 선택으로 인해 쌓여지고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배우고 나서 부터는 

매일매일의 나의 일상을 통하여 이 진리가 현실로 들어나고 나의 피부로 직접 느끼고 '깨닯게 되는 순간' 에는, 

나의 온몸은 써늘한 전율이 일고는 한다. 두렵다. 


지금 이순간 이렇게 부디치고 지나치게 되는 이 작은 "나의선택"들이 모여지고 차츰 굳어지며 이것들은 결국 

나의 내일을, 나의 한달후를 나아가 미래의 나의 운명을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니 삶이란 참으로 만만치 않은 

시험장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그 동안 해 왔던 나의 지난세월의 선택들을 뒤돌아 봤을 때, 나는 나의 선택들이 그리 크게 후회되지는 않는다. 

그 선택들은 분명 내가 그 당시 할 수 있었던 나의 능력의 '최선'의 선택 이였다고 나 스스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다고 느껴지는 것 들이 아직 내 가슴 속 깊이에 몇몇 남아있기는 하다. 이러한 지난 체험들을 거름삼아, 

이제부터는 훗날 후회할 만한 일은 절대 선택하지 않는 나의 삶을 살리라! 다짐하고 또 다시 다짐해 본다.



평소 나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먼저 글을 쓰고 나의하루를 시작하는데, 오늘은 이미 오후 한시를 넘겨 버리고 말았다. 

아직 글을 쓰지 못한 이유가 사실 하나 있다. 내가 정든 고국을 떠나와 이곳에서 영어 연수생의 삶을 시작하면서 부터 

수업료나 레슨비 정도는 내손으로 직접 벌어 보고자 다짐하였기에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한 그로서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터에서 생긴 작은 문제 때문이다. 


전에도 글에다가 내가 지금 일하는 곳에 대한 얘기를 몇번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제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다음주에 참가하려고 결정한 M.M.I 세미나 (자기계발 세미나 이다.) 때문에 스케쥴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겼고, 이걸 계기로 같이 일하는 캐셔 언니들과 얘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 사장님과 내가 잦은 트러블이 있는 것이 

특히 이즈음 자기계발(Self-Development)과 자아치유(Self-Healing)를 집중하고 있는 나의 새로운 시각과 기준으로 

보았을때, 이러한 상황들을 통하여 분명 내가 배울 점이 있고 세상이라는 거울에 비추어지는 나의 자아 이미지(Self-Image)에 

감추어진 무언가를 들어내어 살펴보고 다듬어야 하는 것이 있기에 이러한 (사실은 조금 불편한, 아니 많이 불편한) 일들이 

나의 현실에 들어났고 레슨을 배울 수 있는 감사한 또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한 때문이다.


어쨋던, 어제 언니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사장님에게는 어떤 패턴이 있으신 듯 하다. 사장님이 뭔가 만족하지 않으셔서 

직원들을 훈계하실 때에는 특별히 혼날만한 이유가 없는 것이데 도 불구하고 무언가 하나를 트집하여 상대방을 곤경에 

처하게 하곤 하신다는 것이다. 사실, 저번 주에는 내가 정말 화가 났었다. 그건 정말 혼날만한 일은 아닌것 같았는데 

사장님께선 그분 특유의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과 말투로 훈계를 하셨다. 사실 나는 지금도 왜? 무엇때문에 

내가 야단을 맞아야 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다만, 사장님이 지금 마음속으로 불편한 게 있으셔서 이것을 밖으로 

표출하는 거라 이해하였다. 불행하게도 그 target 이 '나' 가 됐다는 것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는 이러한 

상황을 통하여 앞으로는 더욱 더 내 스스로를 그리고 "나안의 소중한 아기 (Inner Child)"를 잘 돌봐주어야 겠다고 

선택 하였다.


또다른 언니의 말도 1년 넘게 이곳에서 일한 사람들도 아직까지 여전히 사장님께 혼나고 있다는 것이였다. 특별히 

뚜렸한 이유가 없이. 어? 이건 내가 그 동안 공부하여 왔었고 실천하여 왔었던 자기계발, self 힐링과는 조금 다른방향의 

얘기인 것 같았다. 사장님께서 나만 못마땅해 하시는 줄 알았더니 다른 직원들 한테도 마찬가지 이신 거였다. 언니는 

이런 일들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일하러 가는 것조차 싫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러면 언니는 왜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지금 당장에 이일을 그만두지 않냐고 여쭤봤다. 그런데 언니는 ‘그러게.. 내가 왜 이런데서 계속 일하고 있는거지? 

막상 다른 일자리를 찾아서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깐~’ 언니의 이 대답을 듣는 순간 나는 나의 운명의 방향을 

미련없이 바꾸어 버렸다. "나는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가게를 그만 둘 것이다." 나는 오늘 아침 마침내 그렇게 

결정 해 버렸다.


"이제는 더이상 그 어느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남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도 우리 집에선 귀~한 딸이다!" 그런데 이런 환경은 자신의 노력에 댓가는 커녕 대접조차 받지 못하고 나의 자존감 

마져 무너뜨려 지게 되는 상황의 연속에서 그냥 참고 없었던 일로, 모르는 척 안들리고 안보이는 척 하며 견디어 내기만 

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 마져 나 자신의 가치를 배신하는 일 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일하시는 분 들도 이러한 취급을 받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같은 상황을 반복하여 견디며 계속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 언니가 나에게 한 말은 ‘00씨~ 그래도 지금은 파라다이스야. 

예전에 다른 분이 계셨는데 그때 그분에게는 막 욕도 하고… ’ 결론은 그때보단 지금이 훨씬 나으니 그냥 참고 일해, 

나도 네 마음 다 이해한다. 뭐 이런 것이다. 


그때보다 지금이 나은 것이 무슨 소용인가?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서 내가 어떤 취급을 당해도 나보다 더 심한대우를 

받는 사람도 있는데 뭐~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넘길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스스로를 그렇게 까지 추락시키며 누군가에 

화풀이 대상이 되어지는 삶을 이제는 거부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니 이제 마음도 후련하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지, 가게에 관한 무거운 

꿈도 여러날 꾸며, 이것 저것 낮은 생각들로 아까운 시간들을 많이 허비하여 버렸었다. 돌아가는 날이 이제 두달 남았다. 

두 달만 더 일 하면 되니깐 참아야지, 참아야지 했지만 그 두 달이라는 시간으로 인해 이제야 찾아가는 나의 소중한 

인생길에 발목 붙잡히는 것은 더는 원치 않는다. 



나는 지금 내 인생에서 너무나 소중한 '터닝 포인트(The Turning Point)'를 걷고 있는 중이다. 지난날들을 스스로 돌아보고 

나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는 소중한 나의시간을 경험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행복 한 것은 이렇게 변해가는 나 자신과 나를 

지켜봐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내주위에 계시다는 것이다. 이제 이 남은 2개월은 나를 고 다시 태어나는 나의 내일을 

맞이하는 준비로 온전히 나의 시간과 힘과 정성을 쏟고 싶을 뿐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현실을 나 스스로 선택하고 나의 내일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나를 믿는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 이렇게 스스로 '선택' 하는 나의 삶을 살아 갈 것이다. 후회없는, 떳떳한 나의 인생을 만들어 갈 것이다. 

나 자신의 부족함 까지도 보듬아 주고 어떠한 잦대없이 진정으로 나자신을 존중 해 주고, 사랑 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루고 싶은 소중한 이번생의 꿈이 있다. 이것을 알기에 나는 오늘 내가 결정한 선택에 조금도 아쉬움이 없다.


이렇게 오늘 나는 내안의 또 하나에 victim self 를 놓아주고, 나의 True 'Authentic Self' 를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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