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Journey Home: "대부분 issue들의 공통 분모, Inner Child"
학교에서 앞으로 discuss를 하게 될 몇 가지 psychotherapy film들을 즐겁게 보았습니다. Counsellor와 client가 1대 1로 대화를 하면서 관련 issue를 풀어가는 동영상 들이었는데, 제가 그간 꼭 보고 싶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그간 Youtube에서 이러한 동영상들을 찾았으나 마땅한 것들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학교 도서관 DVD 자료실에 질 좋은 자료들이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9가지 정도의 film들을 보고 그 중 하나를 뽑아, class 전체와 discussion을 하는 것이 다가올 제 과제였습니다.
4편 정도를 보았습니다. Depression, anxiety, anger issue 등등 다양한 사례들이 다루어 졌고, 모든 증상들의 공통된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wound된 inner child였습니다. 아무리 client들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꼬고 꼬아 말을 해도, 결국 문제의 가장 깊숙한 부분에는 항상 그들의 부모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로부터 속상해 하는 그들의 작은 self들이 존재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고 안정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의 내면으로 들어가면 결국 그 안에는 상처받은 작은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작은 self의 두려움이 해결되지 않으니, 이 것이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외면으로 까지 몇 겹의 layer들을 걸쳐 타고 오며 amplified되고, 결국 보다 커다란 행동적, 심리적인 현상으로 나타남을 보았습니다.
재미있었던 점은, counsellor들이 이러한 inner child를 힐링하기 위해 했던 몇 가지 방법들이 예전에 T.E.W. 시간에 했던 exercise들과 같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안의 작은 inner child를 깨닫는 동영상 속 clients들을 보며 똑같이 눈물을 흘리던 예전 친구들도 떠올랐고, 저는 이미 이러한 healing methods를 목격해왔구나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부모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렇게 어른이 된 이상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inner child를 nurturing할 수 밖에 없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스스로가 스스로의 아버지, 어머니가 될 수가 있고, 스스로를 용서해주고 care해줌으로써 낡은 의식들을 벗어낼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들여다 보면 스스로의 비밀을 풀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개념을 갖지 못 한 분들이 있고, 그들을 위해 counsellor들이 존재함을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동영상 속의 clients들이 어두운 표정에서 환한 표정으로 바뀌는 공통적인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할 때였습니다. 아무리 심리적으로 힘든 분들이라도, 그들이 일을 할 때면 그러한 심리적인 아픔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듯이 보였습니다. 평소 anger issue때문에 고생하는 분도, 자신의 일을 할 때면 자신의 어두운 issue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을 하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일이 사회에 기여가 되고 있음에 기뻐했고, 바로 그 일이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을 살리는 것 또한 그들의 일임을, 일은 그만큼 신성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힘든 시절들을 보냈더라도 모든 것을 역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들의 일임을, 우리는 그러한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통해서 진화를 이어나가야 함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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