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Journey Home: "Flow, 상쾌한 아침 공기"
이른 새벽부터 눈이 뜨였고, 상쾌한 아침 공기가 그리운 마음에 지퍼를 목까지 올리고 밖을 나섭니다. 새벽 5시.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이 시간대의 하늘은 뭔가 모를 신비감을 주기도 하고, 곧 날이 밝아지며 어둠이 빠르게 걷혀가는 것이 꼭 다른 시간대를 나홀로 걷고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리마을 어귀를 거닐며 사람 한 명 없는 이 자유를 혼자서 마음껏 느껴 봅니다. 이럴 때면 이 세상에 저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며,
평소에 잘 보지 못 했던 사물들 하나 하나가 저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따로 여행을 갈 필요가 없다는 느낌마져 듭니다.
이 느낌은 아마도 또하나의 'flow'가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일 것입니다. Flow에 대해 글을 썼던 지난 번과는 다르게, 지금은 좀 더 미리 조금.
더 specific 하게 그 느낌이 감지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flow에 들어서게 될 때는 글이 쓰고 싶어 집니다. 이제는 글로써 meditation을 하고 있고,
글쓰기는 저의 내면의 세계를 조금 더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슴과 머리에서 느껴지는 게 많고, 계속해서 올라오는 idea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번뜩였음은
분명한데, 그 것이 안개에 가려진 듯 명확히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그냥 아무 것도 아니다, 잠깐의 컨디션 변화일 뿐이다 라고 여기며
넘어가는 것은 다소 성급한 결론입니다. 이럴 때 글을 쓰면 항상 새로운 idea를 발견하게 됩니다.
집중력에 갑자기 관심이 많아지는 것도, 단순히 두뇌를 통한 집중력이라기 보다는 좀 더 flow에 가깝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감지가 가능했던 만큼, 이를 길게 느껴보고 싶고, 그 flow 속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Season이 오고 가는 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이를
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것 또한 저에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맛있게 이 순간들을 요리해 먹을지, 어떻게 하면 그 전과는 다르게, 좀
더 가치 있게 이 순간들을 보낼지를 즐겁게 상상해 봅니다. 저 자신의 일상을 manage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오랜만에 Anthony Robbins의 Daily Magic을 부르며 아침에 활기를 띄워 봅니다. 저녁에는 머리가 잘 돌아 가지만, 아침은 더할 나위 없는
자유를 제게 안겨줍니다. 하루 중 가장 차분한 순간이자, 가장 'zero point'에 가까운 때 입니다. 당분간은 Journal을 아침에 써보고 이것이 어떻게
work 하는지 지켜 보려 합니다. 뭔가 새로운 서막이 열릴 것 같은 기분에 기대가 되는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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