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감사할 줄 아는세상"

namaste123 2014. 5. 2. 19:19



"감사할 줄 아는 세상"


글쓴이: 윤 철수85 (이십대 말)




타지에서 살다보면 국적의 차이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오늘역시 캐나다 사람들과 만났는데. 약간의 문화적차이를 

느끼는 날 이었습니다.

 

언젠가 언어는 그나라의 문화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단순히 언어만이

문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람들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고

저는 이를 부정할수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언어만이 아니라 

문화자체가 다름을 인정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보고 느낀 가장 다른것 중에 하나가 일상에 대한

작은 '감사'들입니다. 한국사람들은 감사하는 것에 매우 

인색합니다. "Thank you" 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죠. 


이곳 사람들에겐 매우 자연스레 나오는 말인데 말입니다.

 

이곳에서 3년간 살면서 오늘 처음 캐나다 사람들이 느끼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엿볼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그중엔 제가 실제로 공감할 수 있는 얘기도 있기에 내심

부끄러웠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특히, 쉽게 남의 험담(뒷담화)을 즐기는 떳떳하지 못한 습관들, 

못가진자를 함부로 대하고 없신여기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 등등 

저역시 예전엔 그랬던적이 있었고요.. 


제생각엔 아무래도 한국의 교육방식자체에 성숙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우선 저먼저. 사람과 사람과의 차별을 줄여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세상은 변해갈 것이라 봅니다. 


아주 작고 소소한 일 일지라도, 서로 '감사'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힘을모아 함께 만들어 가는 

그런 믿음직한 세상을 한번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