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眞秘錄 (수진비록)
단암 이 용 태 道兄
머리말 | 제1장 지감설 | 제2장 조식법 | 제3장 금촉법 | 맺는말
머리말
사람은 한얼의 일분자(一分子)라. 그러므로 사람의 임자는 정신(精神)이오, 육체(肉體)는 정신이 깃드는 집이라. 육체를 기름에는 음식(飮食)과 의복(衣服)과 주택(住宅)이 있어야 함과 같이 정신을 기름에는 수양(修養)만 같음이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언필칭(言必稱) 수양은 신비파(神秘派)의 전유(專有)로 돌려 마치 둔갑장신(遁甲藏身)을 연상(聯想)하고 도외시(度外視)하나 사실 수양(修養)이란 정신면(精神面)으로나 육체면(肉體面)으로나 양생(養生)상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한 요소(要素)가 되니 세상(世上)을 옳고 바르게 살아가려면 전문적(專門的)인 수행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수양의 길을 밟아가야만 한다. 종교신앙(宗敎信仰)의 목표(目標)가 어디 있는가?
수양은 누구나 말하기는 좋아하나 어떻게 하는가를 아는 이는 드물고 더구나 이를 올바르게 지도(指導)하는 서적(書籍)이라고는 거의 찾을 수도 없음이 현실(現實)이라. 혹 뜻있는 사람이 수도생활(修道生活)을 하다가도 그 방법(方法)을 알지 못하여 중도(中途)에서 얻은 지식(知識)과 사부(師傅)의 구전심수(口傳心授)하신 방법과 종불선(倧佛仙) 각 교문(敎門)의 비설(秘說)들을 요약참고(要約參考)하여 이 비록을 엮음은 오로지 후래동호(後來同好)의 방향(方向)을 지시(指示)코자 함인 바,
사람은 한얼의 일분자(一分子)라. 그러므로 사람의 임자는 정신(精神)이오, 육체(肉體)는 정신이 깃드는 집이라. 육체를 기름에는 음식(飮食)과 의복(衣服)과 주택(住宅)이 있어야 함과 같이 정신을 기름에는 수양(修養)만 같음이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언필칭(言必稱) 수양은 신비파(神秘派)의 전유(專有)로 돌려 마치 둔갑장신(遁甲藏身)을 연상(聯想)하고 도외시(度外視)하나 사실 수양(修養)이란 정신면(精神面)으로나 육체면(肉體面)으로나 양생(養生)상 필요불가결(必要不可缺)한 요소(要素)가 되니 세상(世上)을 옳고 바르게 살아가려면 전문적(專門的)인 수행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수양의 길을 밟아가야만 한다. 종교신앙(宗敎信仰)의 목표(目標)가 어디 있는가?
수양은 누구나 말하기는 좋아하나 어떻게 하는가를 아는 이는 드물고 더구나 이를 올바르게 지도(指導)하는 서적(書籍)이라고는 거의 찾을 수도 없음이 현실(現實)이라. 혹 뜻있는 사람이 수도생활(修道生活)을 하다가도 그 방법(方法)을 알지 못하여 중도(中途)에서 얻은 지식(知識)과 사부(師傅)의 구전심수(口傳心授)하신 방법과 종불선(倧佛仙) 각 교문(敎門)의 비설(秘說)들을 요약참고(要約參考)하여 이 비록을 엮음은 오로지 후래동호(後來同好)의 방향(方向)을 지시(指示)코자 함인 바,
이에 뜻하는 이는 반드시 먼저 마음을 바로 하여 경신(敬神)의 성의(誠意)를 온축(蘊蓄)하고 부선멸악(扶善滅惡)의 덕업(德業)을 쌓음으로서 일신(一身)을 청정온건(淸靜穩健)히 안정(安定)한 후(後)에 시작할 것이오, 만일 확고(確固)한 신념(信念)이 없이 호기심(好奇心)에서 착수(着手)한다면 성공(成功)은 고사(姑捨)하고 심력(心力)만 소모(消耗)하고 심지어는 신(神)의 주책(誅責)을 면(免)치 못할 것이니 이에 깊이 생각하는 바 있어야 할 것이다.
회고(回顧)하건대 본인(本人)은 왕석(往昔) 무진세(戊辰歲)에 대종교(大倧敎)에 봉교(奉敎)한 후로 지조금(止調禁) 삼법(三法)을 알고 수행할 뜻은 간절(懇切)하였으나 번거로운 생활(生活)에 겨를을 얻지 못하다가 기묘년(己卯年)에 일체(一切)의 공직(公職)을 사(辭)하고 만주동경성(滿洲東京城)의 대종교 총본사로 단애종사(檀崖宗師)를 배방(拜訪)하고 친히 지도하심을 받으며 삼법(三法)을 수행한지 어언 20여년! 그 동안에 얻은 바 정신상(精神上) 육체상(肉體上)의 쾌락(快樂)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리요. 오직 삼법의 황홀(恍惚)함을 이를 뿐이다.
본인의 수행이 오로지 단애종사의 지도(指導)하심에 힘입었기에 삼설(三說) 이외에 종사의《수진삼법회통(修眞三法會通)》을 이에 번역문(번譯文)으로 싣고 또 백포종사의《구변원방도(九變圓方圖)》를 역해(譯解)하여 삼일진리(三一眞理)의 이해에 이바지하고 삼묘운회(三妙運會)를 수리(數理)와 경험(經驗)에서 이에 성문수록(成文蒐錄)한 바 이는 오로지 대방가(大方家)의 척정(斥正)을 기다릴 뿐이다.
경자(庚子) 5월 단양지일(端陽之日) 단암(檀菴) 이용태(李容兌) 근식(謹識)
회고(回顧)하건대 본인(本人)은 왕석(往昔) 무진세(戊辰歲)에 대종교(大倧敎)에 봉교(奉敎)한 후로 지조금(止調禁) 삼법(三法)을 알고 수행할 뜻은 간절(懇切)하였으나 번거로운 생활(生活)에 겨를을 얻지 못하다가 기묘년(己卯年)에 일체(一切)의 공직(公職)을 사(辭)하고 만주동경성(滿洲東京城)의 대종교 총본사로 단애종사(檀崖宗師)를 배방(拜訪)하고 친히 지도하심을 받으며 삼법(三法)을 수행한지 어언 20여년! 그 동안에 얻은 바 정신상(精神上) 육체상(肉體上)의 쾌락(快樂)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리요. 오직 삼법의 황홀(恍惚)함을 이를 뿐이다.
본인의 수행이 오로지 단애종사의 지도(指導)하심에 힘입었기에 삼설(三說) 이외에 종사의《수진삼법회통(修眞三法會通)》을 이에 번역문(번譯文)으로 싣고 또 백포종사의《구변원방도(九變圓方圖)》를 역해(譯解)하여 삼일진리(三一眞理)의 이해에 이바지하고 삼묘운회(三妙運會)를 수리(數理)와 경험(經驗)에서 이에 성문수록(成文蒐錄)한 바 이는 오로지 대방가(大方家)의 척정(斥正)을 기다릴 뿐이다.
경자(庚子) 5월 단양지일(端陽之日) 단암(檀菴) 이용태(李容兌) 근식(謹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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