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바로 저긴데" "고지가 바로 저긴데" 노산(鷺山) 이은상 (1903-1982) 고난의 운명(運命)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이 밤도 허위적거리며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다. 고지(高地)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心臟)만 남거들랑 부둥켜 안고 가야만 하는 겨레가 있.. White Rose 201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