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뉴턴 박사는 최면을 통해 영혼 세계에서의 우리 삶을 알아낸 선구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사이며, 현재 6개국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영혼들의 여행:환생 사이의 사례 연구>의 저자이다. 그는 카운슬링 심리학자로, 마스터 최면요법사로 TV와 라디오에 출연한 바가 있다.
오랜 연구를 통해 불멸의 영혼과 잠정적인 인간들의 마음 사이의 관계, 지구로 오는 우리들의 목적, 죽음 후의 삶은 어떠한가를 우리들이 이해하도록 도아왔다.
서문
카운슬러로서 그리고 최면 요법 심리치료사로서 나는 정신이상자들의 행동수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건강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연결시키는 단기적인 인식 재구성이 내가 하는 일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떠한 정신적인 문제도 상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전제아래 나는 환자들과 함께 환자들의 믿음에서 나오는 의미와 기능과 결과를 끄집어낸다.
최면을 통해 영혼을 만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중심이 같은 세계의 원. 그 안에서 점점 작아지는 원들로 마음이란 것을 그려보기 바란다. 제일 바깥에는 비평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의 원천인 의식의 마음이 자리잡는다. 그 다음 층에는 이생과 또 모든 전생동안 우리에게 일어났던 이들이 기억되어 있어 최면을 걸어 끌어낼 수 있는 잠재의식의 층이 있다.
가장 속에 있는 층은 요즘 우리가 초의식이라고 부르는 마음이다. 이 층은 우리 자신의 보다 높은 힘을 표현하는 가장 높은 중심이 된다.
초의식 속에는 전생에서 우리가 가지고 살았던 육체들의 기억이 있다. 초의식은 어떤 층이라고 하기보다 영혼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 초의식의 마음은 지혜이고 바르게 보는 시선 자체이며 죽음 후의 삶에 대해 정보를 얻어내는 지적인 에너지의 근원이다.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나는 진술이 있기는 했는데 그것은 각자 영혼의 발전 단계 때문이지 영의 세계에서 그들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보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방자중의 누구도 이 책에 나오는 영혼 과정 전부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
면담이 끝난 후 사람들 얼굴에 어리는 경외심을 보는 것이 내겐 대단한 보람이었다. 영혼의 불멸성을 실제로 접해 본 사람들은 자신 에 대해 새로운 이해와 힘이 깃듦을 느낀다.
죽음 그리고 떠남
일시적인 육체적 고통의 결과로 유체이탈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최면 상태에 들어 전생이 죽은 후를 기억하는 것 사이에는 어떤 유사점이 있을까? 두 그룹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의 몸이 둥둥 떠돌아다녔다는 것. 그들 앞에 있는 견고한 물체들을 만지려고 했으나 그것들은 견고한 고체가 아니었다는 것을 얘기한다.
그들은 또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려고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었닥 말한다. 죽음의 장소로부터 어디론가로 끌려가는 듯한 감각과 긴장이 풀리는 경험은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호기심을 일으키더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일단 육체가 죽으면 영혼은 그 육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대개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지상에 남은 사람들이나 개인적인 처지에 대해 냉담해서가 아니라 육체가 죽음으로써 그 생은 끝난 다는 것을 영혼들이 인정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의 세계의 아름다움 속으로 그들의 길을 재촉하고 싶어한다. 그러함에도 다른 많은 영혼들은 지상의 날짜로 며칠간을 (대개는 장례식 이후까지)자신이 죽은 장소 근처에 머물려 한다. 영혼들의 시간은 빨라서 지상에서의 며칠간이 그들에겐 1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랫동안 아프다가 죽은 경우에도 자신이 인간의 형태로부터 갑자기 분리된다는 것이 보통 영혼들에게는 충격이어서 이 또한 죽음의 순간에 떠나기를 주저한다. 3일 내지 5일로 잡는 일반 장례 절차도 영혼들에게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내게 찾아온 사람들은 죽음의 경험을 지나고 나면 지상에서 살았던 몸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음을 재발견하고 평화롭고 친근한 곳으로 연혼의 여행을 빨리 떠나고 싶어 조바심을 친다.
영의 세계로 가는 길
죽은 후에 영혼들은 자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생각의 조화로움이 어디든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끌림에 따라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우리들의 영혼은 영혼의 세계로 가는 여행길의 첫 관문을 지난다. 이때쯤 되면 그들이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육체의 몸을 떠났을 뿐이라는 것을 대부분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과 동시에 영혼은 제각기 다른 태도로 반응하게 된다.
그것은 영혼의 성숙도와 방금 살고 난 인생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흔한 유형의 반응은:
"오 멋져라. 이 아름다운 곳에 내가 다시 돌아왔구나"학 안도의 숨을 쉬고서 말하는 것이다. 고도로 발달된 영혼은 몸에서 나와 아주 빨리 움직이므로 우리가 위에서 접한 영혼의 영적 목적지인 영혼의 집까지 가는 장면이 흐릿하다. 내 생각에는 이런 영혼들은 프로이며
지구에는 소수가 있을 뿐이다.
보통 영혼은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 않으며 어떤 영혼은 떠나기를 대단히 주저한다. 죽어버린 육체에 머물고 싶어하며 싸우는 혼란스런 이 영혼들은 윤회를 조금 밖에 안 한 어린 영혼들로서 죽은 뒤에도 지상의 환경에 애착을 갖는다. 영계를 여행하는 영혼들은 음률의 진동을 가진 편안한 느낌을 느꼈다고 많이들 말한다. 우리는 이상의 케이스에서 영혼의 동반자인 매기를 남겨 두고 떠나 마음을 잡지
못하는 영혼을 만났다.
영혼 세계의 온화한 기운에도 불구하고 전생의 부정적인 짐덩이들을 끌고 다니는 영혼들이 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적응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완전한 진실이 아니다. 영혼의 적응 기간은 죽었을 때의 환경, 방금 마친 생의 기억들에 대한 집착
정도, 그리고 영혼의 성숙도에 따라 다르다.
죽은 후 마음의 상태와 상관없이 영혼은 영혼 세계의 경이로움을 재발견하고는 경탄한다. 대개는 세상적인 것들, 특히 육체적인 고통을 벗어났다는 것에서 오는 환희감과 뒤섞인 감정이다. 무엇보다도 영혼의 세계는 영혼들에게는 최고로 자비로운 곳이다.
귀향
무기물질인 영혼 에너지는 두루뭉실한 덩어리같은 보일지도 모르나 인간의 형태를 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서로 소통을 할 때 영혼들은 전생에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영혼이 그들의 기본 에너지 물질로부터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형태 가운데 인간 모습은 그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안내자와 영혼의 친구는 같은 것이 아니다.
영의 세계에서 이상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우리들 생애에서 중요했던 사람들이, 심지어는 그들이 새 몸을 가지고 태어나 새 인생을 살고 있을 때일지라도 언제나 우리들을 맞이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영혼 여정이 여기에 이르면 대개 지상의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인 짐들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약해진다.
첫째는 우리가 육체적인 형태를 택하기 전에 두고 떠났던 영혼 세계의 오차 없는 질서와 조화에 의해서이고, 둘째로는 지상에서 죽은
후 영영 만나 볼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난 감격 때문이다. 우리를 맞이하는 영계의 계획은 우리가 그곳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짜여져 있다.
매 인생이 끝날 때마다 맞아주는 사람들의 수는 변하며 영적인 위안이 덜 필요한 진보된 영혼들에게는 거의 없는 정도로까지 급격히
감소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영계에서 맞아 주는 영체들이 같은 배움 그룹에 속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서 우리와 가까웠던 사람들이 다 같은 발전 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혼 여로의 종착역인 영혼 학습 그룹의 일원은 아니다.
영혼은 영혼으로 있는 동안 어느 한편의 성을 가지고 존재하다가 마침내 두 성이 동등하게 된다고 한다. 영혼 자체는 중성이지만, 여성이냐 남성이냐 하는 성별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면담자들은 얘기한다. 모든 영혼은 다른 영체들에게 정신적으로 남성이나
여성의 인상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개의 영이 아주 가까워지면 그들은 한데 합치고 개인적인 생각들은 닿음에 의해 전파음의 맥박으로 서로에게 전달된다. 다른 천체에서 인간 아닌 형태로 전생을 살았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알아내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영혼이 진보되고 나이가 든 영혼이 대개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후에 보게 될 것이다.
영혼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개념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라움으로 온다. 내가 면담했던 사람들 모두와 우리 대부분이 영의 세계에서는 아직도 완전한 존재와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 준다. 윤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향상에 있다.
격리된 영혼
영적인 고향으로 돌아가는 영혼들의 흐름에서 떨어져 나간, 아주 심하게 손상된 영혼들이 있다. 이런 영혼들은 육체를 가지고 지상 생활을 하는 다른 영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떠도는 영혼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육체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영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싸우는 영혼들이 그 하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삶에서 비정상적인 범죄를 저질러 파멸되었거나 그 비슷한 경우의 영혼들이다.
첫 번째 경우에는 영혼 자신이 떠돌기로 결정한 것이나, 두 번째 경우는 영적인 안내자가 의도적으로 어느 기간 동안 이런 영혼들을
다른 영혼들로부터 격리시킨다. 이 두 경우 모두 안내자는 복구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 이런 영들은 대부분의 경우 지리적으로 특정한 장소에 매어 있다.
이런 영들은 죽은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삶을 평화롭게 마치고 싶어하는 우리 인간들에게 유쾌하지 못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영혼들은 사람들을 해치려고 마음을 점령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때로는 '악령'이라고 잘못 불리기도 한다.
문제가 있는 영은 지상에서 지낸 인생에 이루지 못한 사연들이 있는 미숙한 영혼들이다. 그들은 그들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안정을 찾지 못한 이런 영들은 영적인 안내자가 아니다.
진정한 안내자들은 치유자이지 독설스러운 메시지를 가지고서 우리의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런 영들은 대부분의 경우 지리적으로 특정한 장소에 매어 있다. 이 영혼들은 길을 잃은 것도 아니고 악마적이지도 않다는 것이 나 개인적인 연구에서 얻은 생각이다. 그들은 불만이 아주 많아서 육체적인 죽음 후에도 자신들의 의지로 지구근처에 남기로 정한다.
그들은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우며 그들의 안내자까지도 가까이 가지 못할 정도의 적개심으로 손상되고 만 영혼이라는 것이 나의 견해
이다. 보살펴 주는 안내자가 있는 질서 있는 세상이 영의 세상이라면,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는 존재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보내는
그런 영혼들이 어떻게 계속 존재하도록 허용하는가?
죽음속에서도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이 하나의 설명이 되겠다. 또 다른 하나는 물질적인 우주에서 우리들은 많은 격변을 겪어내므로 영혼들이 돌아가는 길에도 영적인 불규칙과 이탈이 있으리라는 것이다. 두 번째 유형의 문제 영혼은 악마적인 행동과 관련되어 있다.
수년간 최면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초의식적인 마음을 접해 보고 나서 나는 오감을 가진 인간은 영혼의 정신에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감정상의 부조화에서 오는 파괴적인 충동은 치료받지 못하면 영혼의 발전을 저해한다. 극심한 악을 자행하는 영혼들은 일반적으로
진보가 낮은 레벨인 영혼들이지만, 그렇다고 영혼의 미숙성이 자동적으로 손상된 인간들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영혼의 진화는 임무를 가지고 태어나 사는 인생에서 육체가 겪는 많은 난관을 극복함으로써 불완전함에서 완성을 향한다. 영혼들은
잘 선택하지 못한 인생에 의해서 그들의 정체성이 손상될 수도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영혼은 그들이 소유한 육체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
내가 접해 본 사례에서 만났던 면담자들은 영혼이 무서운 고통을 받는 장소란 지구를 빼 놓으면 없다는 것을 내게 확인시켜 주었다.
모든 영혼은 죽은 후에 영계로 가며 누구나 인내심과 사랑으로 대우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초보 단계의 영혼이 몇 인생 동안 계속해서 부정적인 행위를 습관적으로 저질렀다면 그들은 개인적인 영적 고립을 견뎌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엄격한 감독 아래 심도 높은 배움을 위하여 한 곳으로 모아진다. 이것은 처벌이 아니고, 자기 성찰을 하여 영혼을 재조립하는
일종의 연옥같은 것이다. 윤회를 자주 하는 영혼들은 자신들의 오염을 스스로 해결할 수가 있다. 잘못의 댓가와 선행으로서 받은 보상은 카르마의 법칙에 따른다. 다른 사람들을 해쳤던 영혼들은 카르마의 공정한 사이클에 의해 미래의 희생자로서 자신들을 장치해 놓는다.
오리엔테이션
영계에서 죽은 다음에 만났던 친구들과 헤어진후에 영들은 치유의 장소에서 빛의 샤워를 통해 부정적인 바이러스 대부분을 씻어내고 이 후에 즉시 있게 되는 (미숙한 영혼일수록 필수인) 오리엔테이션 단계에는 안내자와 충실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좀더 진보된 영혼들은 이 단계에서 어떠한 오리엔테이션도 필요치 않다는 것이 확연해진다. 자살한 영혼은 인생을 일찍 끝냈다는 것과 난관을 대면할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실망하고 후에 다른 인생으로 돌아가서 똑같은 것을 전부다 반복해야 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후회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만성적인 육체적 고통이나 전혀 기능을 할 수 없는 육체를 가지고 살던 사람이 자기 목숨을 끊은 경우에는 영혼으로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덧붙이고 싶다.
그들의 안내자나 친구들 역시 이런 동기로 자살을 택한 데 대해서는 좀 더 관대한 태도를 취한다. 피술자가 정해진 시간 안에 최면 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든가 최면 상태 속에서 오로지 개략적인 기억만을 보고 말았다면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과거의 기억이 이들에게 없어서가 아니고 기억들을 드러나게 할 준비가 안 되어 있음을 뜻할 뿐이다. 하나의 사례가 끝날 때마다 영혼들의 참혹할 정도의 정직함에 대해 나는 찬탄을 금치 못한다. 영혼이 자신에게도 이롭고 주변에도 이로운 생산적인 삶을 보냈을 때, 그들은 영의 세계로 열정을 가지고 돌아간다. 그러나 일찍 자살을 한 그래서 지난 생을 낭비했다고 말하는 영혼들은 기가 좀 죽어 돌아간다.
사랑과 지혜같은 긍정적인 성분으로만 창조된 것이 영혼이므로 지구 같은 행성으로 와서 원시로부터 진화된 육체에 합칠 때 영혼에게 있어서 지구의 폭력은 충격이다. 안내자나 동료나 마스터 같은 영체들과 갖는, 영혼을 평가하는 모든 회의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전생에 관한 평을 받을 때, 인생 전반에 걸쳐 행한 행동 못지 않게 우리가 선택했던 애초의 의도가 그 평가기준이 된다.
다른 사람을 해친 행동을 후회한다고 해서 그 영혼이 무죄가 되지는 않는다. 카르마의 업보는 앞으로 올 인생에서 지불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두뇌에 선천적으로 윤리적인 도덕감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양심은 영혼의 책임이라고 영적인 마스터들이 계속 우리들에게 일러 주고 있다고 나는 들었다. 어찌 되었건 영혼 세계에는 용서가 넘치고 있다. 영혼의 세상에는 나이가 없고 우리들 배움의 임무 또한 나이가 없다. 우리들은 성장하기 위하여 투쟁해 볼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된다.
가는 도중
경험에 관계없이 모든 영혼은 중앙역에 도착하게 마련이다.
그곳을 나는 계획하는 장소라고 부르겠다. 영혼들은 여기에 모인 후 제각기 최종 귀착지로 향하게 된다. 이 합류 지점에 관한 것을 들을 때면 나는 모든 방면으로 비행기가 뜨는 대도시 공항의 터미널을 떠올린다. 영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특성이라면, 신비한 조화로움 속에서 모든 것을 지시하는 강력한 정신적인 힘을 계속 느낀다는 것이다.
영혼들이 가면서 보는 것에는 각각 차이가 있지만 영적 여행과 가는 길과 귀착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한결 같다. 계획하는 장소에서 영혼들의 각자의 그룹으로 이동하다 자신의 그룹에 가까이 다가가자 영혼이 보이는 반응은 오! 내 친구들이 속해 있는 곳을 향해 들어가고 있어요. 멋져요! 마음의 이끌림이.. 내게 다가오고 있어요...나는 그들의 연(kite)꼬리를 잡고 있어요... 생각으로 그들에게 합치며… 나는 '집'에 왔어요!
영혼이 되어 다른 영혼을 만나는 것은 지구에서 인간으로 만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영혼에게는 이방인이란 없으며 타인을 향한 적의가 전혀 없다. 수많은 전생에서 가졌던 관계들에 상관없이 모든 영혼은 단순히 친절하다는 것을 넘어선 공감대가 형성된다. 영혼을 똑같게 만드는 우주적인 유대가 영혼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처음 만난 영혼들 사이에서의 만남에는 완벽한 개방과 받아들임 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어린 영혼들이 지구에서 고전한다는 것은 그들이 인간 마음속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
인간의 두뇌는 많은 두려움과 폭력을 영혼에다 주니까 영혼들은 힘들어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영혼은 지구로 향한다...극복하기 위해서. 최면에서 깨어난 한 다른 피술자는 이 장면을 긴 여행 후 황혼에 집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영혼이 자신들의 영혼 그룹으로 돌아오고 난 다음에는 원로들의 회의에 불려나가게 된다. 회의는 벌주는 곳이 아니다. 영혼은 자신의 그룹으로 오기까지의 행실들을 심사 받는다. 그들은 친절한 모습으로 내가 방금 살고 난 인생을 어떻게 보는가를 평가하고,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었는가, 이롭게 할 수 있었는 가를 평가한다.
배치
인간속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모든 영혼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며 공간에 어울려 있다고 상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룹의 배치는 영혼의 레벨에 따라 결정된다. 죽은 육체를 떠나 영계로 돌아가는 영혼의 여행은 자기들의 거주지로 지정되어 있는 공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난다.
최면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피술자의 영혼들이 자기들의 그룹이라 부르는 곳은 우리 인간 가족에서 보듯 직접적이고 잦은 관계를 갖는 영혼들의 작은 집단을 말한다. 그런 기본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예민한 감성으로 서로를
대한다.
영혼의 이차적인 그룹은 부락 같은 공동 생활체로서 기본적인 작은 그룹만큼 영혼의 유대가 친근하지 않다. 보다 큰 이차적인 영혼의
그룹은 많은 일차적인 그룹으로 이루어진다. 그 모양은 마치 큰 연못에 가득한 수련의 잎같이 보인다. 그런 모양을 한 영혼의 연못은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는 것 같다. 그런 이차적인 집단 속에 있는 영혼의 수가 1000명을 넘지 않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하나의 이차적인 그룹을 이루는 많은 일차적인 그룹은 서로 연락이 드물거나 혹은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이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이 만나거나 어떤 의미 있는 연관성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일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의 수는 제각기 다른데 보통 세 명에서 스물다섯 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평균적으로 열다섯 명 정도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서로 다른 일차적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이 함께 만나 일을 하게 되는 것은 환생하여 수련을 하게 될 때의 필요성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 현상은 전생에 있었던 연관성이나 영혼들의 개성에 기인하는 것 같다. 또 그런 연관성은 대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관계를 의미 하기도 한다.
같은 그룹에 속하는 영혼은 영원한 유대를 가지고 친밀한 연관을 갖는다. 그들은 대개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의 연마를 돕기도 한다. 보통 그들은 환생할 때 친척이나 친구로 태어나서 가까이 살게 된다. 보통 같은 그룹에 있는 영혼들은 전생에 형제였던 관계가 많고 부모가 된 경우는 드물다.
부모는 태어나는 아이의 업보적인 것을 알게 하는 기본적인 상징이 되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 영혼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주는 사람들은 대개 부모들 이기 보다 부부나 형제, 삶을 통해 친밀하게 지내는 친구일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나 부모의 형제들, 조부모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중요한 의무를 띠고 다른 세대로서 도움을 베풀기도 한다. 영혼의 레벨은 색상으로 분별할 수 있다. 영혼의 영기는
개개인이 자아내는 진동의 파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나는 믿는다. 영혼으로서 우리가 뿜어내는 빛의 밀도나 색상 그리고 형태는 지혜나 사고의 힘에 비례한다.
그리고 그 사고나 지혜의 힘은 우리가 발전을 이룰수록 더 강한 빛의 밀도를 이루게 된다. 배움은 우리가 영혼으로 창조되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처음 환생할 때부터 배움은 쌓여 간다. 또 환생이 거듭될수록 지혜는 자라 간다. 어떤 인생에서는 후진을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다시 배우며 발전을 계속하게 된다. 내가 알게 된 정보에 따르면, 한번 어느 단계에 이르른 영혼은 그 자리에서 물러서
는 일은 없는 것 같다.
피술자들 중에는, 위의 도표에서 보는 것 같은 사회적 구성과 조직된 관리의 방식으로 영혼의 세계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나의 방식에
이의를 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같은 피술자들이 동료들이나 안내자들의 지도 아래서 잘 계획된 질서 있는 과정을 밟으며 영혼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어쩌면 이 장은 독자들에게 빛깔로 구분되는 영혼의 세계가 계급이나 층으로 분류되는 지구의 그것과 유사할 것이라는 그릇된 해석을 전제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보는 사회적 상태는 영혼의 세계에서는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다.
영혼의 지성을 측정하는 모든 빛의 주파수는 동일한 에너지의 원천에서 발생한다. 영혼은 생각에 의해 완전히 통합된다. 만약 영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균일한 레벨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영혼은 수련을 위한 보다 열등한 방법을 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런 실질적인 이유 때문에 영혼의 세계에서는 배움과 발전을 측정하는 제도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제도는 계발을 촉진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영혼의 완성을 돕는 것이다. 설사 우리가 옳지 못한 선택으로 교육을 잘 받지 못하게 되어도 우리는 항상 보호받게 되어 있다. 전능한 영혼의 큰 설계 속에서 지지와 인도를 받으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런 현상이 바로
영계를 다스리는 섭리일 것이다.
내가 분류한 영혼 발전의 단계가 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혜택받은 엘리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발전이 앞서가는 영혼들은 지구에서 흔히들 보잘 것 없고 하찮은 환경에 머물게 되기도 한다. 같은 이유로, 인간 사회의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영혼 성숙의 행복한
상태에 이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흔히 그 반대의 경우가 진실일 수도 있다.
※ 영혼 창조에 관련된 기간과 상관없이 초보자의 자격이 구비되면, 모든 초보 영혼들은 비슷한 수준의 이해력을 지닌 영혼들이 이루는 새로운 그룹에 배치된다.
※ 일단 그런 그룹이 형성되면 그 후에는 새로운 영혼이 추가되지 않는다.
※ 비슷한 성향을 가진 영혼들의 그룹을 형성하는 데는 특정한 선택 방침이 있는 것 같다. 에고의 유사성, 인식을 향한 자각, 그리고 표현방법이나 소망 같은 것도 고려하게 된다.
※ 크기에 관계없이 그룹들은 집단 에너지들끼리 어울리는 법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영혼은 개체로서 기본적이거나 이차적인 경계에 속하는 영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 같다.
※ 레벨1과 레벨2에 속하는 기본적인 그룹은 배움을 위해 보다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속하는 집단의 범위 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 같은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이라도 배움의 진도는 다를 것이다.
어떤 영혼은 빠른 진도로 앞서가기도 할 것이다. 자기들이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더라도 중간 레벨 정도에 이르게 되면
어떤 영혼은 특별한 재능, 예컨대 치유나 가르침, 창조같은 것에 어울리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같은 그룹에 머물면서도 앞서가는 공부를 하는 특별한 그룹에 참가하는 것이 허용된다.
※ 영혼의 레벨3 단계에 이르면 영혼들은 모든 수련과 발전 분야의 필요성이나 동기, 능력, 실행 같은 것을 검토받게 된다. 그 후 그들은 개별적인 공부를 하는 그룹에 속하게 된다. 보통 그들은 가르치던 안내자가 원로 스승의 지도 아래 계속 그들은 돌보게 된다. 그리하여 레벨3에 속하는 영혼들은 이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여러 일차적인 그룹에서 모였던 영혼들과 어울리게 되기도 한다.
※ 영혼이 레벨4에 다가가게 되면 좀더 개별적인 활동이 허용된다. 영혼이 발전해 감에 따라 원래 속했던 그룹의 영혼 수는 줄어들지만 원래 그룹 동료들과 가졌던 친밀감은 잃지 않는다.
※ 영혼의 안내자는 다양한 가르침의 방법을 가지고 그룹의 성격에 따라 알맞은 교육 방법을 택한다.
우리들의 안내자
나는 이제까지 최면에 빠져 있는 피술자 중에서 안내자를 갖지 않은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최면 상태에서 대담을 하는 동안,
어떤 안내자는 보다 확실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나는 피술자에게 이 방 안에서 어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느끼거나 사람의 모습을 보느냐고 항상 묻는다. 가끔씩 피술자들은 무형의 존재를 느낀 뒤 얼굴을 보게 되거나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였다. 명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환영이나 직감에 익숙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안내자에 대한 인식이나 교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시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영혼의 안내자들에게 의지하고 있으며 또 도움을 받고 있는가를 말하곤 하였다.
이제 나는 우리들 인간들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것은 신이 아니라 바로 그런 안내자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지혜로운
스승들은 몇천 년의 세월에 걸쳐 우리들을 돌보아 왔다.
영혼의 세계에 있을 때나 수없이 많은 환생의 수련을 하고 있을 때도 도움을 베풀었다. 현실의 세계에서 자기 의식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들과 달리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 피술자들은 자기들의 불행을 신의 탓으로 생각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영계에서 안내자의 선택은 신중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모든 인간들은 적어도 한 원로 안내자나 원숙한 단계에 이른 안내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 안내자들은 인체에 깃든 영혼이 창조 되었을 때부터 지도하는 앞서가는 영혼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혼들은 발전하는 단계에서 이차적인 안내자를 이어받게 된다. 영혼은
안내자가 될 훈련을 레벨4에 이르기 훨씬 전부터 받게 된다.
견습생-안내자인 훈련 초기에는 환생시 친구로서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또 그 시기에 영계로 돌아오면 동료들의 의논 상대가 되기
도 한다. 앞에서 제시한 도표에서 설명했듯이 레벨5의 시작 부분은 하늘빛 푸른색 에너지 빛깔을 뿜는다. 그리고 영혼이 더 발전하게
되면 그 빛은 더 짙어진다. 처음에는 짙푸른 빛이 되었다가 드디어 짙은 보랏빛으로 변한다.
그 보랏빛은 레벨6의 전적인 합류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마스터-안내자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한다. 안내자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공통되는 점은 가르치는 것에 대한 성의와 사랑이 있고 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 줄 의욕이 있다는 것이다. 안내자들은 자비로워야 하지만 또 너무 안일하지도 않아야 하며 그리고 쉬 판단을 내리지도 않는다.
그들의 성향이나 판단을 따를 필요도 없다. 그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안내자들은 자신들이 책임지는
집단에 도덕심과 질서를 쌓아 올리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제자들의 개성을 지닌 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영혼이 저지르는 실수도
허용한다. 그리고 결코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안내자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동기와 용기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영혼들은 일찍 환생을 해서 정들었던 땅으로 돌아가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영혼의 환생과 지리적인 관계를 확신시켜 주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안내자들은 어떤 유형을 가지는 것인가?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단 한 번도 비슷한 안내자들을 본 적이 없다. 최면 상태에서 안내자가 정보를 제지하는 이유가 피술자와의 대화를 통한 일시적인 심리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다. 나는 항상 영계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찾고 있다. 피술자를 통해 흘러나오게 되는 전생의 기억들을 제지하지 않는 안내자라 할지라도, 다른 천체에 사는 생물에 관한 것이나 영계의 구조, 또는 창조 그 자체에 관한 나의 질문은 제지하고 말 것이다.
우리들 개개인의 안내자들은 우리들이 인간으로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되는 분리나 고립감을 이겨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영혼들이다.
아무리 사랑받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살아도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그 운명적인 과제를 극기할 수있게 손을 뻗어 주는 친절한 스승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복잡한 세상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들이 영혼을 알게 되는 것은 더 높은 힘을 발견하는 첫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한 단계에서 우리의 안내자는 신을 향한 모든
정신적 교신을 조종한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안내자인 더 높은 단계에 있는 영혼들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존속되는 계단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원천에 이르는 것이다.
그 모든 이어진 단계들이 이윽고 전체를 이루며 전능한 힘의 원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응답이 그들 자신이 속하는 더 높은 힘에서 온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인간으로 환생한 레벨6이나 마스터 안내자를 피술자로 맞아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앞서가는 영혼들은 동시에 많이 지구로 오지 않는 것 같다.
대부분 레벨6에 속하는 영혼들은 영계에서 계획하고 지도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어서, 더 이상 지구에 태어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가끔 보다 앞서가는 영혼들과 대화를 하게 될 때면 레벨6보다 더 앞서가는 영혼에 관련된 것을 듣기도 한다. 그런 영혼들은 그 에너지 빛깔이 가장 짙은 보랏빛이라 한다. 그렇게 뛰어난 영혼들은 창조주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