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Tara

부처골 '감실부처'

namaste123 2009. 7. 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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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골 '감실부처'

(경주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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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미술이 낳은 또 하나의 걸작. 감히 석굴암 본존불보다도 더 위대한 작품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부처님. 몸소 진속불이를 증명하고 있는 또 한 분의 부처님. 인자하기 이를 데 없는 ‘신라의 미소’를 짓고 계신 부처님. 그 분은 바로 경주 남산의 부처골 감실 부처님이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부처님의 모습을 어떻게 이토록 친근한 신라 여인네의 모습으로 그릴 수 있었을까? 보면 볼수록 마음이 따뜻하고 푸근해 지는 어머니, 아줌마, 아니면 할머니의 모습이 아닌가?

세상 풍파를 다 겪었으면서도 그에 물들지 않은 모습. 그 앞에서 엉엉 울며 우리네 온갖 근심 걱정과 고통 번뇌를 다 털어 놓고 싶은 모습. 자애로운 눈길로 바라보며 어떠한 하소연이라도 다 들어주고는 부드러운 손길로 따뜻한 품안에 꼭 안아줄 것만 같은 그 모습. 불쌍한 중생들을 어루만지고 구제해 줄 부처님의 참모습은 정녕 이런 모습이 아니런가?

딱딱한 화강암을 깎아 이렇듯 따뜻한 모습으로 부처님을 그려낼 수 있었던 사람. 이는 정녕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요, 진리와 속세의 세계가 둘이 아님을 깨달은 사람. 이런 깨달음으로 중생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자비의 정을 품었던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 자신이 오묘한 불법을 터득하지 못하고 이토록 자애로운 윤리적 이상을 품고 있지 않았다면, 결단코 이처럼 위대한 부처님을 세상에 출현하시게 하지는 못했으리라
.

[출처] 감실부처님|작성자 불이당


너무나 완벽해 근엄하게까지 느겨지는 석굴암 부처님이 유리로 차단되어 마음껏 우러러 뵐 수도 없는데 반해, 부처골 감실 부처님은 어머니처럼 그 자애로운 모습처럼 언제나 가까이 할 수 있어 좋다.

나는 감실부처님을 뵈올 때마다 한편으로는 가까이 앉아서 있고 싶은 만큼 하염없이 앉았다 일어설 수 있다는 사실에 더할 수 없는 행복과 다행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 위대한 부처님이 아무런 보호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는 것 같은 생각에 걱정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서 참배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훼손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보호를 할 수는 없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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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ulidang&logNo=100015360903&beginTime=0&jumpingVid=&from=search&widgetTypeCal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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