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Beings

[펌] 아기사자 Christian의 실제 스토리

namaste123 2009. 7. 11. 04:00


아기사자 Christian의 실제 스토리와 영화


원래 사자를 주제로한 추억의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야성의 엘자(Born Free, 1966)라는 감동적인영화가 있고, 
만화영화로는 '밀림에 왕자 레오' 아시죠? 이 두개 정도가 생각납니다. 
물론 라이온킹은 빼고요 ^^

 

우연히 동물관련 뉴스를 뒤적이다 작년 3월 "A Lion Called Christian"라는 책이 
다시 출간되었다는 내용을 따라서 이야기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이 책도 책이지만 이 책이 오래전 이미 영화화 되었고, 
그 내용이 실제 내용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제 아기사자 Christian을 안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두 청년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
 
 
이 아기사자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Christian라는 이름의 아기사자는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남과 동시에 영국 런던의 헤롯백화점으로 팔려갑니다.
원래 이 아기사자 Christian의 아빠사자는 네델란드 Rotterdam zoo가 고향이고, 
엄마사자는 예루살렘이 고향이었는데,  이들 부부사자는 영국의 Ilfracombe zoo에 살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기사자 Christian이 태어납니다.
 
백화점에서는 이 아기사자를 백화점 홍보용으로 활용했는데 마침 이곳을 들렀던 
오스트레일리아인 두 청년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의 눈에 쏙 들어오게됩니다.
결국 이 두청년은 이 아가시자를 보자마자 좋아하게 되고, 이 사자를 구입해서 집으로 오게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 두청년은 서로 돈을 모아 아기사자의 이쁜집을 사고 Christian이라는 이름을 붙여 줍니다.



당시 두 청년 집에서 생활하던 Christian


 


행복해 보이는 Christian의 모습


 


장난 발동!!  서랍을 뒤지고 있는 Christian




두 청년의 친구가 Christian을 보실피는 모습



비록 자라서는 야생의 무서운 사자이겠지만 어렸을때는 귀여운 고양이였던 Christian




이후 Christian이 한살이 되던해 Christian은 점점 덩치가 커지고, 
두 청년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라납니다.
물론 이당시 두 청년은 고민에 쌓이게 되죠..
몸무게도 15kg에서 83kg으로 늘게되고, Christian이 잠시 
기대는 창문이 부서질 정도의 몸무게가 되었다고 합니다.
덩치가 크면서 Christian이 사람을 공격할까 두려움 보다는 그 덩치에 집에 
집기들이 부서지는게 더 두려웠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그러던 무렵 영화 본프리로 유명했던 영화배우 Bill Travers와 Virginia McKenna가
 이 청년들이 있던 지하 가구상점을 방문하게 되고, George Adamson이라는 
사람이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George Adamson라는 사람은 영화 본프리의 실제 스토리 주인공이기도 하죠.






John Rendall과 Christian의 행복했던 한 때...



Christian은 자라면서도 항상 주인에게 장난과 사랑으로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당시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 두 청년은 Christian을 차에 태워 도심지 레스토랑을 가기도 합니다.



병아리가 신기한듯 바라보는  Christian



아이들과도 잘 어울렸던 Christian




또한 Bill Travers는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기금모금 운동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두 청년은 George Adamson을 만나기 위해 Christian을 데리고 케냐로 날아갑니다.

Christian은 이후 George Adamson이 운영하던 케냐의 
야생으로 데려오고 이 곳에서 Boy라는 숫사자를 소개해 주고,,, 
말하자면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프로젝트의 시작이죠. 
이어서 아기 암사자 Katiana도 소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아기사자 Katiana은 악어에게 먹히는 참사를 당하고 숫사자 
Boy는 다른 야생 사자의 공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게됩니다.

결국 이 숫사자는 동료사자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사람들과도 융화하지 못하여 사람을 공격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는데, 결국 George Adamson은 이 숫사자를 총으로 사살하여..
결국 Christian은 혼자가 됩니다.

 

이후 홀로된 Christian은 굿굿하게 야생에 적응하여 살아가는데, 
세월이 흘러 1972년 초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 
두 청년은 Christian을 다시 보기 위해서 케냐로 날아갑니다. 
이때부터 이 스토리는 전세계의 뉴스와 언론을 타고 더욱 알려지게 됩니다.





두 청년이 일하던 지하 가구점은 Christian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점점 덩치가 커지기 시작한 Christian..이 무렵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Christian을 
야생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미 야생에 길드려진 Christian가 과연 이 두청년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무도 몰랐는데, 
비록 사람손에 자랐지만 야생의 본능으로 돌아간 사자의 행동은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두 청년과 Christian이 모습을 드러내고 조심스럽게 다가옵니다.
긴장된 순간이 흐르고.........
 
순간 Christian는 자기의 주인을 알아보고는 달려오지요..
이순간 저도 동영상을 보고 어찌나 감동적이었는지.....
마치 멍멍이가 주인을 반기듯이 주인 어깨에 발을 올리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 본프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했던 George Adamson과 숫사자 



Christian가 원래 주인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의 품에 안긴 감동적인 모습



이후  두번재 재회는 기록된 필름이 없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George Adamson는 3개월간 Christian의 모습을 보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을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에게 알렸고 , 
이소식을 전해들은 두 청년은 곧바로 케냐로 떠났다고 합니다.


이들이 도착 하루전 George Adamson는 Christian이 잠시 나타났다가 
다시 밀림으로 돌아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당시 John Rendall만이 마지막으로 Christian을 보았다고 전해지는데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두번째 만남 이후 Christian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작년 2008년 7월 30일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이 언론에서 
다시 한번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에서 알려졌으며, 
이들의 추억은 다큐멘테리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영화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하얀백발의 노인이 된 두분이지만 이분들의 이야기는 
아마도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아쉬움이 남아서 Christian의 모습과 George Adamson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몇장 더 올려보아요..

이제는 이세상 동물이 아니지만 Christian은 정말 사람들에게 많은걸 남기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록 우리가 점점 매말라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이처럼 감성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합니다 ~~~^^





George Adamson가 실제 '야생의엘자' 영화 주인공이기도 했던 암사자..



좌측으로 부터 Christian, Boy, George Adamson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Christian과 원래 주인 인 두 청년 
Anthony Bourke와 John Rendall과의 모습들입니다.


 by 은미 | 2009/02/23 01:1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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